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2023. 3. 25. 04:00ㆍ2023년 가해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신앙인은 누구나 하느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요소를 잊곤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꾸미거나 숨기려고 할수록
하느님과 거리감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느님 앞에 스스로를 속임으로써
하느님이 주시는 표징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아하즈 왕이 하느님을 시험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하느님을 성가시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머리로 아는 것을 위해
자기 마음을 숨겼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은 그에게 선물을 주지 않고
먼 훗날 모든 이를 위한 표징을 주시게 됩니다.
이 표징은 우리 모두의 구원을 위하여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에게 오시는 사건입니다.
황소와 염소의 피는 죄를 없애지 못하지만
우리 모두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 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사건을 맞이한 것은
성모 마리아였습니다.
그녀는 하느님의 커다란 계획 앞에서 망설였지만
하느님께 있는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하느님이 함께 해주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통해
하느님께 온전히 순명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일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속이려고 할수록
겸손한 척, 위선을 되풀이할수록
하느님의 뜻은 우리에게 다가오지 못합니다.
있는 그대로 하느님께 우리를 내어 드리며
오늘 하루 주님 안에서 순명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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