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2주간 수요일

2023. 4. 19. 04:002023년 가해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무언가 불편한 사람은

또 당당하지 못한 일을 하는 사람은

드러내고 활동하지 않습니다.

그저 뒤에 숨어서 은밀하게 진행할 뿐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 그런 사람은

다른 이가 무엇을 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그저 가두고 지키며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힘을 유지하려 합니다.

이런 이들은 언제까지고 숨어 살게 됩니다.

 

대사제와 사두가이 파는

사도들을 잡아다 감옥에 가둡니다.

그러나 사도들은 천사를 통해

성전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가르칩니다.

하느님이 하신 일을 당당하게 전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이렇게 드러납니다.

그 사랑은 숨기고 감추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드러냅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나아가

더 많은 사랑을 전해주는 일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습이며

관계 맺음 안에 자유로움을 담는 일입니다.

 

그러나 심판을 받는 이들은 숨습니다.

어둠을 더 사랑했기에

지금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빛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하느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 아님을 드러냅니다.

 

오늘 우리를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빛과 어둠 어디에서 속하려 하는지 되돌아보며

주님 안에서 심판이 아닌 사랑으로 나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3년 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 제2주간 금요일  (0) 2023.04.21
부활 제2주간 목요일(장애인의 날)  (0) 2023.04.20
부활 제2주간 화요일  (0) 2023.04.18
부활 제2주간 월요일  (1) 2023.04.17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1)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