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5주간 화요일
2023. 5. 9. 04:00ㆍ2023년 가해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하느님과 함께 합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의식하고
그분이 나를 이끌어 주심을 믿으며
그분께 나를 의탁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를 요약하면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할 때
우리는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주는 평화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하기에 두려움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의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인 평화입니다.
이 평화를 누리는 이는
사람들의 반대와 박해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그저 해야 할 일을 할 뿐입니다.
바오로 사도와 바르나바는
선교활동을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에 맡겼고
안티오키아와 이코니온을 지나 다시 돌아옵니다.
하느님께 의탁한 일이기에
그들은 교회마다 원로를 임명하고
단식하며 기도한 후에 주님께 의탁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삶을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가 일을 시작할 때 하는 기도는
그저 말마디를 읽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자리에 하느님을 초대하는 것이고
그 초대를 위해 스스로 마음을 정갈히 다지는 자세입니다.
일을 마칠 때 하는 기도는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 안에서 한없이 부족한 자신을 기억하는 자세입니다.
이러한 기도하는 삶은
결국 주님의 평화 안에 머물게 해 줍니다.
오늘 평화를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넘은 하느님 은총에 의탁하며
나를 통해 주님의 일이 이루어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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