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1. 04:00ㆍ2023년 가해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눈에 보일 때 믿음은
우리의 감각을 통한 확신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감각은
때때로 잘못 인식하여 다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감각을 통한 확신은 불안정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은
이성을 통한 논리에 따른 확신과
영혼을 통한 직관적 확신이 있습니다.
논리에 따른 확신은
그 사람이 얼마나 배우고 익혔느냐에 따라 달려있고
나약한 인간이기에
언제든 잘못된 논리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성을 통한 확신 역시 불안정합니다.
그러나 영혼을 통한 직관적 확신은
눈에 없지만 관계가 맺어져 있음을 체험했고
관계의 중심이 내가 아닌 하느님이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의지가 꺾이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주님은 우리를 초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혼을 통한 직관적 확신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어지고
언제나 함께 하고 있음을 체험했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셨기에
그분을 따르는 이들에게 사명을 부여해 주십니다.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토대로
우리는 주님께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누구는 감각적 즐거움으로 하느님께 초대합니다.
아직 신앙이 부족한 이들, 처음 접하는 이들이
하느님을 알고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누구는 이성적 설득과 이해로 하느님께 초대합니다.
신앙 여정에서 인간적 노력의 손길을 통해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을 하느님께로 초대합니다.
세상에 대한 참된 시선을 회복시켜주는 노력입니다.
누구는 삶을 통해 하느님께 초대합니다.
내가 만난 하느님을 삶으로 증명함으로써
직관적인 체험을 나눠줍니다.
영혼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의 향기는
하느님께 대한 깊은 초대로 이어집니다.
이 모두 우리가 가진 희망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하기에 선포할 수 있고
예수님께서 만물 위에 있음을 알기에 의탁할 수 있습니다.
세상 어디서나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음을 깨달았기에
오늘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임을 희망하며
우리가 만나고 체험하고 성찰한 믿음을 토대로
각자 자신의 방법으로 주님을 선포할 수 있는
그런 한 주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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