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2주간 토요일

2023. 9. 5. 09:522023년 가해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두 손이 부딪칠 때 박수 소리가 됩니다.

한 손으로는 아무리 애써도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이처럼 무엇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양쪽이 서로를 향해 다가가서 만나야 합니다.

하느님의 손길을 붙잡는 우리의 손이 필요하고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시선이 하느님의 시선과 만나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믿음에 기초를 두고

꿋꿋하게 견디어 내며

복음의 희망을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 내려도

그것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으면

그저 스쳐 지나갈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믿음에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잘못된 믿음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바리사이들이 빠진 유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복음의 희망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뜻은

모든 일과 규정과 율법을

하느님 기준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과거의 기준에 매여 오늘 하느님을 놓치지 않고

오늘의 유혹에 빠져 이어져온 전통을 놓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붙잡고

하느님께 대한 올바른 신앙 여정을 나아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복음의 희망으로 오늘을 사랑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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