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3주간 월요일
2023. 9. 7. 09:46ㆍ2023년 가해
그들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신앙의 체험은 중요합니다.
체험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초대장이며
신앙생활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그러나 체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기억은 언제나 미화되기 마련이기에
체험은 자신의 생각으로 왜곡되곤 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체험을 부정하게 되고
때로는 자신의 체험을 과대망상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체험을 한 이들은
배우고 가르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미 신앙을 살아가는 이는 가르침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명확히 이해하고 삶으로 살아갑니다.
가르침으로써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있었는지
내가 어떤 부분을 강하게 느꼈는지 알아가며
성장을 위한 질문을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아직 신앙을 모르는 이들은
배움으로써 하느님을 알아갑니다.
자신의 체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고
자신이 나아갈 길을 배우고 익히게 됩니다.
이렇게 체험은 가르침과 배움을 만날 때
비로소 그리스도 영광의 희망을 간직하게 됩니다.
바오로가 말해듯
배우고 가르치며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갑니다.
그렇지 않을 때
예수님을 만난 바리사이와 율법학자처럼 됩니다.
하느님의 뜻을 왜곡하여 버리고
하느님이 아닌 인간 생각에 갇혀버립니다.
결국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방해할 뿐입니다.
그러니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워나갈 수 있기를
아는 만큼 가르치며 더욱 성장하며
우리의 체험이 하느님을 향하도록 이끄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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