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2. 08:54ㆍ2023년 가해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한 사람의 믿음은
그 사람이 맺은 결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결과는 많은 것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는지
공동체를 위한 선택을 하는지
현재를 위한 선택을 하는지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는지
그 사람이 가진 선택의 기준을 알고
그 사람이 얼마나 실행력을 가졌는지를 알면
지금 그가 맺은 결실이 분명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그 사람이 스스로를 성찰하면서
가치 기준과 실행력을 키워나간다면
누구나 좋은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찰하지 않고 그저 누군가 해주기만 바라거나
생각과 말만 할 뿐 실천하지 않으면
좋은 나무는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말씀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을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좋은 나무가 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 나의 상태를 알기 위해서
먼저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이야기를 하며
내가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 후에 성찰하고 깨달은 만큼
삶으로 실천하며 꾸준히 나아간다면
누구나 좋은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가치 기준이 없으면 설계도 없는 것이고
실행력이 없으면 기초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오로 사도의 모범을 따라
우리는 먼저 예수님의 시선으로 자기 자신을 돌보고
주님이 우리에게 전해준 말씀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고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 주님 안에서 좋은 나무도 변해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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