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4주간 월요일

2023. 9. 14. 11:272023년 가해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지혜로운 삶이란

자신에게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을 내려놓는 삶입니다.

내 삶에 가장 소중한 것은

삶의 의미를 세워주는 가치입니다.

그렇기에 덜 중요한 것을 내려놓고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할 때

삶은 충만해지고 의미로 가득해집니다.

 

이러한 삶을 위해 바오로는 권고합니다.

모든 사람, 곧 나를 응원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방해하고 박해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와 간청과 전구와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더 중요한 하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신심 있고 품위 있는 삶을 위해

평온하고 조용한 생활을 위해

우리를 응원하는 이들에게 감사하고

박해하는 이들이 원하는 것을 내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아갈 때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을 박해하던 이들 중에는

유다인들의 원로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청을 들어 주었습니다.

백인대장을 만나 그의 믿음을 칭찬하는 일은

이렇게 사람이 아닌 하느님을 볼 때 이루어졌습니다.

 

세상을 살기에 감정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감정에 휘말리다 보면 하느님을 잃어버립니다.

더 중요한 하느님을 위해

덜 중요한 나의 체면이나 명예 등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려놓은 빈자리에

하느님께서 더욱 가득한 은총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을 바라보며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느님 안에서 평화로이 신심을 키워나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