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4주간 화요일

2023. 9. 15. 11:042023년 가해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신앙인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예수님의 삶을 닮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일상이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공감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아들을 잃은 과부를 만납니다.

그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습니다.

어머니가 겪어야 할 아픔을 공감했기에

또 자신의 어머니가 겪어야 할 아픔을 잘 알고 있기에

그분은 아들을 다시 일으켜 주십니다.

과부에게 아들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예표 합니다.

동시에 성모 마리아에게 찾아온 하느님 손길을 보여주어

그녀가 흔들리지 않고 기다릴 수 있도록 이끕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보여주신 공감은

연약한 인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이끌어 줍니다.

 

봉사자들과 감독 직분을 맡은 이도 그렇습니다.

공감할 수 있을 때

나의 삶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대할 수 있습니다.

지례짐작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삶의 의미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감독은 나무랄 데가 없어야 하고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아 개인적인 삶을 거룩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체험과 삶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공감은 성장으로 이어지고

함께 희망을 꿈꿀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의 마음을 닮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과 자비를 닮아

서로 공감하며 함께 나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