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7. 11:30ㆍ2023년 가해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다만 주님께서 나눠주시는 은혜의 양이 다를 뿐입니다.
그러니 각자 받은 은총을 키워나가며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켜 나갑니다.
하느님 나라라는 공동선을 향해서
모두가 저마다 받은 은총을 활용하여 나아갑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지식에서 일치를 이루고
하느님을 닮아 성숙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충만함에 다다르게 돕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잊어버리면
우리는 쉽게 하느님을 저버리게 됩니다.
공동선을 잊어버리면 자기만 바라보게 됩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지식을 잃어버리면
일치가 아닌 분열되어버립니다.
하느님을 닮은 이가 되지 않으면
서로 각자가 원하는 것만을 바라며 갈등과 다툼이 생깁니다.
이 모습은 마태오의 부르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세리와 죄인들을 단죄했습니다.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던 상황을 무시하고
그들을 차별하며 자신들의 우위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니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린 예수님을 공격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바라시는 것은
모든 이들을 하느님께로 모으는 일입니다.
그러니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시게 됩니다.
희생 제물을 넘어 자비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마태오의 부르심을 보면서
하느님 나라를 향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묵상합니다.
서로 받은 은총을 키워나가는 일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지식을 키워 일치를 이루는 일
그리고 하느님을 닮은 성숙한 사람이 되어
함께 그리스도의 충만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그러한 삶을 살아갈 은총을 청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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