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2023. 9. 23. 08:312023년 가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시시각각 찾아오는 타협의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잘 지켜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나 신앙 생활을 잘하는 방법은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유지하며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고

하느님과 관계맺는 기도를 놓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받은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해주는 것.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잘 알고 있어도 실천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지 라는 마음으로 스스로 타협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바라보지만

난 아직 부족하다며 스스로 낮추는 자세

이 정도만 알면 되지 라며 더 알아가려 하지 않는 자세

하느님은 날 사랑하시니까 하면서 그분께 기도하지 않고

내가 받은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여

이웃에게도 사랑을 주지 않게 되는 자세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신앙인이지만 신앙과 멀어집니다.

 

독서에서 말하듯

죄악이 불어나고 잘못은 커지게 됩니다.

결국 나라는 멸망하고 머나먼 외국으로 유배를 갑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지만

그 사랑을 거북한 것은 자신들의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는 예수님 말씀에 귀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기 위해 주님이 부르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느님의 일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

스스로 타협하려는 두 마음이 아닌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마음을 간직하며

주님의 일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은총이 우리 안에 머물고

우리가 주님과 하나 되어 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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