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1주간 수요일
2023. 11. 3. 19:04ㆍ2023년 가해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모든 계명은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정리가 됩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희망인 하느님을 바라보기에
하느님과 더 깊은 사랑으로 나아가고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세상이기에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랑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내가 가진 것이 많을수록
사랑은 내 안에 머물게 됩니다.
하느님과 이웃에게 전해지지 않기에
우리가 가진 것이 많을수록 사랑은 어려워집니다.
더 사랑하는 이가 감당해야 할 몫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와 확신입니다.
이것이 또한 우리가 가져야 할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우리와 똑같은 고통을 감수하고
죽음을 통해 생명을 내어 주셨듯,
우리 역시 받은 사랑을 나눠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의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와
이를 통해 더 큰 사랑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용기와 확신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느님께 더 나아갈 수 있고
더 나아간 만큼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내 안에 먼저 사랑을 담고
그 사랑을 전해줄 수 있는
용기와 확신을 키우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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