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2023. 11. 6. 23:572023년 가해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착하게 사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떤 기준을 따라 사느냐는

더 중요합니다.

만약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 생각이 없는 마음이거나

아무런 노력이 없는 마음이라면

오히려 악에 이용당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했지만

예수님을 만나 회심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어둠 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참된 진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그는 자신의 능력을 하느님께 봉헌했습니다.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제직을 충실히 수행했고

더 많은 이들이 성령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켰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고백을 통해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달리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자녀들은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신의 삶에 의미를 찾기 위해 부지런합니다.

반면 빛의 자녀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알기에

쉽게 나태해질 수 있습니다.

충만한 사랑에 의지하기에 오히려 연약해집니다.

유혹 앞에서 쉽게 흔들리는 나약함을 보입니다.

 

 부자의 집사는 자신의 노력이 방향성을 만났을 때

그는 하느님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력이 방향을 만나 결실을 맺었고

이 결실은 하느님이 바라시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노력해야 합니다.

주어진 선물에 감사하면서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성실히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의 선함을 넘어 하느님의 의로움을 나아갑니다.

주님께 의탁하면서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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