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간 월요일
2023. 12. 8. 08:00ㆍ2024년 나해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죄를 용서받았다는 뜻은
하느님과 화해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느님 안에 머물며 그분과 연결되었다는 뜻입니다.
악과 유혹에 기울어지는 경향을 가졌지만
그런 인간의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의지를 가지고 영적 투쟁을 있어간다면
하느님 안에서 충만함을 누릴 수 있음을 말해 줍니다.
하느님과 멀어지도록 이끄는 것이 유혹이고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는 것이 죄라면
그분의 손길을 잡고 다시 돌아서고자 하는 회개를 통해
우리는 다시 화해할 수 있습니다.
이 화해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을 향한 인간의 절실함이 만날 때 이루어집니다.
주님께 이르는 거룩한 길은
나를 넘어 하느님을 바라보고
내 안에 하느님으로 가득 채우려는 이들만이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하여
하느님을 찬미 찬양할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하느님보다 자신들의 율법이 더 중요했습니다.
하느님을 잊어버리고 율법에 매었습니다.
그러니 하느님 사랑의 계획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지금은 지키고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기에 죄를 용서받은 이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중풍 걸린 이를 초대했고
그의 절실함과
그를 돕는 이들의 절실함을 통해
믿음의 화해를 이루었습니다.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면
하느님께서 품어주심을 알려줍니다.
그러니 우리도 희망을 품습니다.
주님과 함께 충만함을 누릴 수 있음을 희망하며
우리 안에 희망을 실천하여 삶에 충실한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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