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2023. 12. 18. 06:42ㆍ2024년 나해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습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 하느님께 봉헌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여 세상으로 초대하는 신비
그 아이를 하느님께 봉헌하며
신앙을 전해주는 신비
이러한 신비를 통해 한 생명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하느님 은총이 세상에 전해집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주님의 집으로 데려가
주님께 봉헌합니다.
주님께서 청을 들어주셨기에
기쁜 마음으로 평생을 주님께 봉헌하게 되고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 왕조가 세워집니다.
마찬가지로 마리아 역시 하느님의 일에 동참합니다.
주님께서 은총을 가득 채워주셨고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의 놀라운 섭리가 이루어집니다.
그렇기에 마리아는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였고
마음은 하느님 안에서 기뻐했습니다.
하느님의 오심은 이렇습니다.
그분을 기다리는 이들이 기뻐하고 찬송할 수 있고
하느님만을 바라보기에
세상으로부터 오는 모든 고난과 역경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지는 아픔보다
나를 통해 전해지는 주님의 사랑을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전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부모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세상으로 전하는 이들
하느님의 일이 이루어지길 기다리며 기뻐할 수 있는 이들
이러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라가며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찬송할 준비를 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