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2023. 12. 23. 08:47ㆍ2024년 나해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사람은 감정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내가 느낌 감정을 가까운 이에게 나누게 됩니다.
기쁨을 나누며 두배로 기뻐하고
슬픔을 나누며 서로 위로합니다.
이런 점은 신앙 안에서도 이루어집니다.
혼자 하는 신앙은 중요합니다.
나와 하느님과 관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하는 신앙도 중요합니다.
내가 가는 길이 제대로 된 길인지 알 수 있고
또 하느님을 바라보며 모인 이들이
함께 체험을 나누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힘든 시련이 다가오면
서로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이나
나몰라 하며 남에게 넘기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까지 해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럴 때에는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면 됩니다.
서로의 간절함이 만날 때에는
서로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고자 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요한처럼 체험을 나누게 됩니다.
요한은 마리마 막달레나의 말을 듣고
사랑하는 주님의 무덤에 찾아갑니다.
그러나 베드로아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는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응답도
적절한 절차와 순서를 지키게 될 때
더욱 큰 사랑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동체를 통해 더 큰 기쁨을 나누고 선포하지만
이를 위해서 절차와 순서가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성탄 시기를 지내는 우리 역시
하느님께 대한 간절함을 품고 공동체의 절차와 순서를 지키며
더 큰 기쁨을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더 많은 이들이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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