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6. 07:53ㆍ2024년 나해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다.
예수님은 목수의 아들이었습니다.
율법에 대해 제대로 공부했다고 볼 수 없죠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 앞에 나섰고
수많은 사람들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또 하느님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목수의 아들이 하기에는 너무 대단한 일을 했습니다.
거기다 12명의 사도를 선발하였으니
사람들은 두 가지 시선을 보내게 됩니다.
하나는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하고 있다고 믿으며
예수님께 더 많은 가르침과 은총을 받기 위한 행동을 합니다.
예수님 일행이 음식을 들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군중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지금 눈으로 보고 배우고 익힌 것을 통해
예수님 안에서 희망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반면 예수님의 출신을 알고 있던 이들은 불안했습니다.
제대로 율법에 대해서 알지 못할 것이라 지레 짐작하고
그분의 움직임을 막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제자들까지 뽑았으니
더욱 불안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해지는 소문들을 접할 수록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고
결국 예수님을 붙잡으러 나섰습니다.
그분이 미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로 판단할 지
그 사람이 한 행동과 결과로 판단할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만약 내가 아는 대로 혹은 소문이나 이미지로만 판단한다면
예수님의 움직임을 막는 친척들과 같아집니다.
그러나 실제 행동과 결실을 바라보고 판단한다면
그 안에서 하느님의 손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좋을지는 우리에게 맡겨져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하느님께 더 깊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주님 안에서 주님의 뜻을 식별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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