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8. 08:54ㆍ2024년 나해
사탄은 끝장이 난다.
명분을 가진 사람과 실리는 가진 사람 중에서
누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명분은 무엇을 할 수 있는 시작점은 되지만
실리가 없으면 지속할 수 없습니다.
실리는 무엇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되지만
명분이 없으면 드러나서 활동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명분을 기다리면서
실리를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때가 되었을 때 움직일 수 있도록
스스로 실력을 쌓으며 결실을 맺어야 합니다.
사울은 명분은 있었지만 실리를 잃었고
다윗은 실리를 얻었지만 명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때가 되었을 때
사울은 죽음을 당하였고
다윗은 하느님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앙인은
지금 명분이 없다면 실력을 키워나가고
실력이 없다면 명분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둘은 사실 하나입니다.
신앙인에게 실리는
하느님과 맺은 관계를 더욱 깊이 하는 행동입니다.
그러니 성령을 모독하기보다 성령 안에 머물려 노력하고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마음을 하느님께 봉헌해야 합니다.
만약 하느님이 맺으신 결실을 비난할 수 있다 하여
하느님을 비난하게 된다면
그는 하느님으로부터 스스로 멀어지게 될 뿐입니다.
율법학자들이 잘못한 것도 이것입니다.
예수님이 한 일을 비난할 수 있지만
그 일을 통해 맺어진 결실을 잘 살펴야 했습니다.
결실을 부정하며 하느님의 뜻을 외면했기에
그들에게 먼저 찾아온 구원의 기회를 스스로 내던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명분을 기다리며 하느님과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느님 안에서 준비된 사람이 되어
그분의 뜻을 전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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