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이든 청하든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기꺼이 내어 주십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실된 자세를 요구합니다

있는 그대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하느님의 뜻에 순명할 준비가 되었을 때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든 큰 선물을 주십니다

 

그 사건이 마리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가진 여인에게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순명하는 여인에게

하느님께서는 세상에 오시어

모든 이를 구원하시는 손길을 내어 주십니다

 

이 손길은

다윗의 왕실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야곱 집안을 다스리시고

끝없는 그분의 나라의 시작을 알립니다

 

동시에 위안도 주십니다

이는 갑작스런 무엇이 아니라

이미 엘리사벳을 통해 그분의 전지전능함을 보여주셧고

그 놀라움을 목격한 마리아에게 다가옵니다

 

결국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라는 고백은

믿음과 순명이 체험을 통해 굳건해질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고백이 됩니다

 

우리의 기다림 역시

그러한 믿음과 순명으로

하느님의 놀라운 손길을 맞이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