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2020. 12. 18.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시리라.

 

 

예수님의 탄생은 그 자체로도 많은 의미를 전해줍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신다는 사랑의 사건이면서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던 어두움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의롭다는 건 율법에 충실하다는 뜻입니다.

율법은 하느님이 주신 신앙의 가이드이지만

때론 하느님에게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는 족쇄가 됩니다.

그 안에 하느님의 뜻이 아닌 인간의 뜻을 담을수록,

사람들은 하나 둘 떠나게 되고 명분만 남아 버티는 공동체가 됩니다.

 

율법을 하느님 뜻에 맞춰 따라갈 때,

우리는 율법이 가진 본연의 기능을 사용하게 됩니다.

오늘 요셉이 그러합니다.

의로운 사람 요셉은 율법에서 나온 한 문항에 집착하지 않고

율법 전체가 가진 방향성과 의미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의로운 사람이라는 평을 받으면서도 마리아에게 일어난 일을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마리아를 보호하려는 선한 마음 때문에

그에게 천사가 다가와 하느님의 일을 전해주었습니다.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도록 이끌려 진 것입니다.

 

우리 역시 하느님의 일을 하며 하느님께 나아갑니다.

이럴 때 필요한 자세는 요셉의 마음입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매정하기 보다는 하느님의 큰 일을 살펴보는 것

그분의 뜻을 찾고 그분의 뜻을 향해 나아가는 일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공동체를 바라볼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시어 그분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오늘 요셉을 바라보며

우리 역시 하느님의 일에 동참하기 위해 본질을 잊지 않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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