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30.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가정은 소중합니다.
한 사람이 성장하여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모태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 가정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의 참된 의미를 깨달은 이들은
우리 모두가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그 안에 있는 것을 사랑하기보다
하느님의 사랑이 크다는 것을 아는 사람
하느님과 함께 있을 때 우리의 약함은 강함이 됨을 깨달은 사람
악을 이기고 선을 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느님 안에 머물러야 함을 체험한 사람
그런 사람은 육과 눈과 살림살이에 대한 욕망과 자만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뜻을 찾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한나는
이른 나이에 남편을 하늘로 보냈지만 홀로 살았습니다.
그녀는 하느님 안에서 참된 가정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단식을 통해 자신을 깨닫고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밤낮으로 기도하며 하느님 안에 머물렀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찾아오신 아기 예수님을 만났고
그 만남을 있는 그대로 감사하며 기뻐할 수 있었으며
어린 아기로 오신 하느님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우리도 그 기쁨을 함께 합니다.
우리 역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하느님을 찾는
예루살렘의 속량과 온 인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작고 연약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분과 함께 그분 안에서 한 형제 자매가 되는 참된 가정을 이루어갑니다.
그리고 이 가정 안에 담긴 하느님의 사랑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을 참으로 찬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의 오심을 기뻐하며
그 기쁨을 찬미로 드러내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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