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여드레 뒤 그 아기는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많은 사제들은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신앙을 키워갑니다.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도하는 삶을 닮아갑니다.
그리고 성장하여 사제 서품을 받고 나면
더 많은 이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하게 됩니다.
사제의 어머니는
사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제의 어머니 덕분에
한 아이는 자라나서 하느님께 봉헌되었고
사제로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제와 어머니의 관계는
아들이 사제가 되면서 끊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이지만
그는 한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제는 사제로서 존경하지만
사제의 부모님은 사제의 부모님으로서 칭찬합니다.
이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관계에도 적용됩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지만 우리에 대한 사랑으로 사람이 되셨습니다.
연약한 아기로 세상에 오시어
우리에게 빛으로 참 생명과 진리를 비춰주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며
그분의 섭리에 동참합니다.
그녀의 순명 덕분에 예수님은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말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은 예수의 어머니이시다.
예수님은 사람이시지만 동시에 하느님이시기에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그녀가 곧 하느님이신 것은 아니다.
조금 더 멋지게 말한다면,
예수님은 하느님으로서 흠숭 지례로 대하지만
성모님은 신앙인의 모범으로서 상경 지례로 대하고
수많은 성인은 신앙의 지표로서 공경 지례로 대합니다.
곧 성모님은 성인들 중의 으뜸이지만
그분이 하느님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천주의 모친이라고 부르는 것은
하느님께 순명하는 성모님을 닮고자 하는 자세이지
그녀는 하느님으로 모시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오늘 축일을 지내며 우리는 기도합니다.
우리 역시 성모님을 본받아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느님과 함께 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이루어질 수 있길 청하며
오늘 하루,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성모님의 마음을 닮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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