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4주간 화요일
2021. 3. 16.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미덕은
절제와 성실함입니다.
한 순간의 체험은 분명 삶의 원동력이 되지만
성실함이 없으면 과거의 영광일 뿐입니다.
하나의 자격은 얻게 되어도
자신의 삶 안에서 하느님을 느끼며 함께 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매 순간 하느님을 찾고 나아가는 성실함은 중요합니다.
성실함은 다른 차원에서도 중요합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성경에서 말하듯
우리가 바라는 때와 하느님이 원하는 때는 다릅니다.
그렇기에 고통과 괴로움 안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바로 이런 자세를 위해 성실함이 요구됩니다.
벳자타 못 옆에 있던 병자는
38년 동안 고통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다른 이들이 먼저 물에 내려가 치유를 받았어도
자신은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립니다.
그렇기에 오늘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병에서 치유되어 다시 죄를 짓지 않는 삶을 살게 됩니다.
병자를 통해 우리는 성실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고통 중에서 하느님께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성실함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성실함
이러한 성실함 속에서 그는 믿음의 삶을 살며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전하게 됩니다.
이처럼 희망을 놓지 않는 성실함을 기억하며
우리의 믿음 역시 끈기를 잃지 않기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길 청하며
오늘 하루 주님 안에 머물고 그분을 삶으로 드러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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