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셨고
우리 인간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관리하라 맡기셨습니다.
이는 당신의 창조 사업에 동참하며
세상 안에 담긴 하느님의 질서를 이루어내라는 사명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사명은 노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오늘 기억하는 노동자 성 요셉은
우리 역시 노동자로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다른 이들의 노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생각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노동을 하는 이는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직 우리에게 당신의 세상을 맡긴 하느님만을 위한 사명입니다.
그렇기에 고향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여도
당당히 당신의 일을 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길을 따라갑니다.
사람의 인정이나 칭찬이 아닌
창조 사업에 동참하며 이어가는 사명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타인의 노동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우리가 봐야 할 부분은 결과가 아닙니다.
결과를 이루어가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의향입니다.
고향 사람들은 결과만을 바라보았기에
예수님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비난하게 됩니다.
때로는 시기와 질투로 그분을 내려다보고
결국 예수님은 고향에서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타인의 과정을 보고 칭찬할 수 있다면
타인의 노력에 담긴 의향을 보고 격려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와 함께 성장하며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결실의 가장 큰 혜택은 동반한 우리들에게 주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오늘 노동자 성 요셉을 기억하며
목수의 아들이 아닌 자신의 위치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움을 생각합니다.
노동의 결과가 아닌 과정과 의향을 살피며
지금 나의 자리에서 사명감을 지니고 나아갈 때
주님께서 더 큰 결실을 맺어줌을 기억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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