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가장 소중한 생명을 주셨고
각자가 가진 생명의 빛깔은 제각기 다른 달란트를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을 밝혀나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생명의 선물이 더욱 빛나기 위해서는
생명을 주신 하느님 안에 머물며 그분과 함께 해야 합니다.
충만한 생명을 통해 힘을 얻고
그 힘을 통해 우리 각자의 빛을 선명하게 밝히며
세상을 다채롭게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주신 생명과 달란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우리 각자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나만을 위해 사용한다면 내 안에 잠시 빛을 낼 수 있지만
이내 사그라들 뿐입니다.
때로는 그저 생각에만 머물며 근거 없는 정신 승리로만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과 달란트를 주신 하느님의 뜻을 따라간다면
나를 넘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삶으로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선포하며
나의 달란트로 서로를 향한 봉사로 함께 빛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나약함은
나를 위한 선택에서는 걸림돌로 남지만
하느님을 위한 선택에서는 협력과 조화, 다양성으로 결실을 맺어갑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주님 안에 머물수록 우리는 정화되어 갑니다.
더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깨달아가며
세상에 대한 애착이 하나 둘 씻겨 내려갑니다.
주님의 빛을 통해 나의 어둠은 밝혀지고
정화의 고통은 부활의 충만함과 영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제 예수님과 함께 있는 이들,
그분 안에서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가장 큰 영광이 주어집니다.
우리 각자가 맺어가는 열매를 통해 하느님이 영광스럽게 드러나시며
더 많은 형제자매들이 그 영광을 보고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결국 성령의 격려를 받아 더 많은 이들이 우리와 함께 합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은
주님의 뜻을 찾고 그분의 뜻에 비추어 우리의 삶을 빛내는 삶입니다.
말과 혀를 넘어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한다는 것은
각자의 인간적 관계를 넘어 하느님 안에서 친교를 이루어가는 자세입니다.
우리를 통해 드러나실 하느님의 영광을 희망하며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일상에서 주님의 뜻을 찾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번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더욱 충만한 기쁨을 얻고
이 기쁨이 넘쳐흘러 더 많은 이들이 주님을 찬미 찬양할 수 있는
그런 한 주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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