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5주간 월요일

2021. 7. 12.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선택은 포기를 의미합니다.

포기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오랜 시간 숙고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이기에

그 인생을 보다 충만한 의미를 담기 위한 과정.

이 과정을 충실히 임할 때우리가 한 선택은 더욱 빛이 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하는 선택은

오직 한분이신 하느님 안에서 얻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만날 수 있음을 알기에

하느님을 통해 우리는 서로 사랑으로 연결되었기에

또 하느님과 함께 충만함 속에 참 행복을 얻을 수 있기에

우리는 하느님을 기꺼이 선택하고

나머지를 손쉽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평화가 아닌 칼을 주러 왔다고 하심은

그저 아무일 없는 상태,

곧 주저하며 아무런 선택을 하지 못하는 우리를 일깨우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한 포기를 요구하십니다.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돌려받을 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선물과 가장 소중한 선물을 얻을 수 있음을 알기에

우리는 기꺼이 십자가를 짊어지고 따릅니다.

 

이 선택은 때론

가족들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도 있고

고통과 슬픔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살아가는 이에게는

그분께서 온전히 되갚아주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기도합니다.

진심으로 하느님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른 포기를 후회하지 않는 용기를 주시기를,

그리하여 하느님 안에서 충만한 생명을 얻고 또 얻어

주님과 함께 참 행복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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