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6주간 수요일

2021. 7. 21.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열매는 백 배가 되었다.

 

집은 편안한 휴식 공간입니다.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신앙인에게 그 장소는

하느님을 만나게 되는 최초의 장소이며

하느님 안에 머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입니다.

 

하지만 이 공간은 언제든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안락함을 만끽하다 열정을 잃을 수 있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터전이자칫 나를 잃어버릴 수 있는 유혹의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십니다.

안락함에 젖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다시 광야로 초대하여 하느님과 깊은 관계를 맺도록 이끄십니다.

그 뜻을 몰랐던 백성은 하느님을 원망했지만

모세와 아론을 통해 다시 깨달은 백성은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분은 집에서 나와 호숫가로 나아가셨습니다

군중을 집 안으로 초대하기보다그들을 위해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그분은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지만

결국 귀 있는 사람만이 알아들을 수 있음을 밝히셨습니다

 

우리가 만약 안락함에 머물고자 한다면

유혹은 시작됩니다.

늘 깨어 있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는

주님이 주신 선물을 받기 위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께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 열린 자세를 가질 때

우리는 좋은 땅이 되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담을 귀는결국 우리 자신의 선택임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의 마음을 열어 하느님께 나아가

그분 말씀의 씨앗이 우리 안에 자리 잡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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