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3.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신앙생활은 밥을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매일 꾸준히 정갈한 음식을 먹을 때
우리의 건강은 점점 좋아집니다.
그러나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마음에 없다는 이유로
밥을 거르기 시작하면 서서히 불안정해집니다.
또 입이 즐거운 음식만을 탐하다 보면
어느새 몸은 한쪽으로 치우쳐 균형을 잃어버립니다.
몸 상태를 깨달은 때에 와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후회하지만 돌이키긴 어렵습니다.
신앙생활도 그러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건강할 때에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늘 나와 함께 있고
그분의 자비와 은총이 나를 이끌어주지만
그것을 담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됩니다.
늘 그러하니깐
특별한 무엇이 없으니깐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깨닫게 됩니다.
위급하고 어려운 순간이 다가오면
나를 지지해주고 보호해주던 그 믿음이 사라져 있음을,
말씀의 씨앗이 언제나 우리에게 뿌려졌지만
너무나 단단한 길과 같이 된 땅에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또 분심이 가득한 돌밭과 같아 뿌리가 이내 없어져 버리고
약간의 충격만으로도 흔들리는 가시덤불과 같은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소중합니다.
일상의 작은 습관은
우리의 영과 육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땅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때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미사 참례와 양심성찰
매일의 기도와 하느님 앞에 머무는 성체 조배
하루의 작은 부분이지만 이 안에서 열매를 맺어가는 말씀을 바라보며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에
주님의 은총과 사랑을 담아
더 큰 결실을 맺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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