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2021. 7. 22.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신앙은 체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어떠한 체험을 한 후에

그것을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기쁨을 입으로 선포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음의 움직임과 감정을 잘 살펴야 합니다.

 

특별히 이유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강렬한 체험을 보여줍니다.

나의 부족함을 깨달으며 참회의 눈물이기도 하고

하느님 사랑으로 인한 큰 울림의 눈물이기도 하며

하느님을 참으로 경외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빛나는 눈물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눈물입니다.

사랑하는 이의 빈자리를 깨달았을 때

사랑하는 이를 지키지 못했음에 아파할 때

그럴 때 흘리는 눈물은

두 눈을 가리고 있던 막을 벗겨버리고

있는 그대로 그분을 향하고 바라도록 이끌어 줍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는

바로 그러한 눈물을 흘립니다.

빈 무덤을 바라보며 흘리는 눈물은

그녀의 마음 안에 자리하셨던 예수님의 빈자리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사랑했던 만큼 

그녀의 삶은 예수님으로 채워졌고

그분의 빈자리만큼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자들에게 전하는 첫 사람이 되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첫 번째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흘린 눈물을 우리도 흘릴 수 있기를

그만큼 우리 안에 예수님을 채우고

그분을 향한 온전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는

그런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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