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2021. 9. 8.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다윗의 후손 요셉은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기 쉬웠습니다.

가족으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을 통해

하느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그분의 뜻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달랐습니다.

다윗의 후손도 아닌 그녀가

다윗의 족보에 포함된 것은

그녀를 통해 이루어진 하느님의 일을 기뻐하며

동시에 하느님의 뜻을 따른 마리아를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족보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이방인이었지만 하느님의 뜻을 따른 이들이며

품행이 단정하며 신심이 충만한 여인들이었습니다.

혈통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뜻을 찾고

하느님 앞에 겸손한 자세로 살아갔던 이들입니다.

성모 마리아 역시

천사를 만나기 전에 이미 하느님을 알았고

하느님을 향한 신심이 충만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성령을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녀를 통해 주님께서 예언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하느님의 일은

혈통을 통해 전해지지만

그 일은 준비된 이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오늘 성모 마리아의 탄생을 기억하는 이유 역시

평범했던 여인이 하느님을 잉태하였듯,

우리 역시 하느님과 함께 그분의 일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준비하는 만큼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고

우리의 마음이 열린 만큼 하느님께 투신할 수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어린 시절부터 

일상 안에서 끊임없이 기도하였고

하느님을 바라보며 그분을 따랐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하루를 주님과 함께 시작하고

주님과 함께 보내며

주님과 함께 마무리하는 일

주님을 향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며

우리가 알지도 못한 순간에 하느님과 함께 그분의 일을 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우리 역시 성모 마리아를 닮아 

하느님께 나아가며 그분과 함께 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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