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간 토요일

2022. 2. 12. 04:002022년 다해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누구를 얼마나 사랑하느냐는

그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고

타인을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으며

공동체를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사랑하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독서에 나온 예로보암은

자신을 사랑했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을 먼저 살폈고

결국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백성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선택을 했습니다.

탈출기에서 황금 송아지 사건을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예수님은 군중을 사랑했습니다.

가엾은 마음이 드는 대상이 군중이라는 점은

같은 처지에 있던 자신을 살피기보다

당신을 따르던 군중을 더 사랑했음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그분은 제자들이 가지고 있던 빵을

군중들을 위해 기꺼이 나누어주셨습니다.

아버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 후 축복하시고 나누어주셨을 때

4000명가량의 사람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스스로를 살펴봅니다.

나는 누구를 바라보며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

진정 내가 바라는 희망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선택을 바라보면 됩니다.

 

주님을 향한 여정을 걷는 우리는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나를 넘어 우리를,

우리를 넘어 하느님의 뜻을 사랑하기 바라며

온 세상에 더 큰 빛을 전해주는 하느님의 제자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