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6주간 수요일

2022. 2. 16. 04:002022년 다해

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

 

우리는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자녀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세례를 받았기에 끝난 것이 아니라

세례를 받음으로써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참된 행복이 하느님께 있음을 깨달았기에

이제 신앙 여정을 떠날 출발선에 서 있게 됩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야고보 사도의 말씀은

세례를 받은 이들이 더욱 꾸준히 나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듣고서 잊어버리지 않고

실천에 옮겨 실행하는 사람이 될 때,

우리는 하느님의 더 깊은 사랑에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맹인을 치료하십니다.

그러나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직 눈먼 이는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볼 수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두 번째로 손을 어루만지시자

그는 모든 것을 뚜렷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성찰하며 꾸준히 하느님과 관계를 맺을 때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시 회복된 사람은

자신의 마을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진리를 깨달은 이를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생각, 사람들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

또 하느님 체험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서는

마을로 돌아가지 말고

자신의 집으로 가야 합니다.

하느님이 머무시는 바로 그 낙원입니다.

 

눈먼 이와 함께 우리도 기도합니다.

한 번으로 완성되었다고 믿으며

나태해지지 않고 하느님께 꾸준히 나아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느님 안에서 더 큰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 다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중 제6주간 금요일  (0) 2022.02.18
연중 제6주간 목요일  (0) 2022.02.17
연중 제6주간 화요일  (0) 2022.02.15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0) 2022.02.14
연중 제6주일  (0) 202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