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7. 04:00ㆍ2022년 다해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안정된 상황은
편안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가장 위험한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위기를 넘겼다고 방심하는 순간
수많은 유혹이 찾아와 고난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보좌 신부가 있으면
주일학교와 청년이 활성화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부님만 모시면
우리 성당도 좋아질 꺼라 안심했습니다.
신부님이 오자 문제는 시작됩니다.
소통 체계가 복잡해지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야 했으며
무엇보다 신부님 혼자서는 활동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공동체 활성화는 한낱 망상에 머물렀습니다.
오늘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스승이신 예수님이
하느님의 사람이며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분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이 고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스승님이 어떤 고난과 어려움을 겪을지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영광스러운 결실만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기도를 하며 그저 위안만 받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더 사랑하고
그 사랑을 닮아 삶을 변화시켜야 제대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말하면서도
사람을 차별하거나 대우받고 싶다면,
또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고 머물기만 한다면,
우리의 신앙 고백은 베드로의 고백에 멈출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가련한 이들이 부르짖을 때 들어주시는 하느님께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물고
그 사랑을 닮아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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